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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극도의 보안 속에 이뤄진 두번 째 남북 정상회담은 남북 간 기존 소통 채널을 가동한 결과로 알려졌습니다.

정상 간의 직통 전화 즉 핫라인 통화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에 청와대는 일단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.

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.

[리포트]

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두번 째 정상회담 준비 과정은 기존 남북 간 소통 채널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간에는 여러 경로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습니다.

문 대통령이 정상간 직통전화 즉 핫라인을 통해 김 위원장과 회담 약속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,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.

청와대 관계자는 핫라인은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 실제 두 정상 간 사전 통화가 이뤄졌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.

두번 째 남북 정상회담을 누가 제안했는 지와 함께 언제부터 논의가 오갔는 지 등에 대해 청와대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.

실제, 정부 내에서도 극소수 핵심 인사들만 이번 정상회담 준비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

다만,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의 한 복판에서 이뤄진 2차 정상회담인 만큼 준비 기간이 길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

이 때문에 이미 구축된 남북간 소통 라인인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통전부장 사이에 주로 조율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

KBS 뉴스 김기현입니다.